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새롭게 문 열어

생산부터 공급까지 수돗물 관리 일원화 구축, "누수사고 등 신속한 대응 가능"

울산 남구 구 남산정수장 부지에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광장에서 김기현 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개청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개청식은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는 총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구 남산정수장 부지 1만 732㎡에 전체면적 670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5년 3월에 착공해 올해 9월 말 준공됐다.

▲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울산시

주요 시설은 물 관리센터를 비롯해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남부사업소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영상 홍보실, 각종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물 관리센터가 운영하는 물 관리 시스템은 감시제어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공급관리시스템, 시설물관리시스템, 수질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감시제어시스템은 시설관리부 및 중부·남부·동부·북부·울주 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가압장 98개소, 배수지 35개소, 블록시스템 115개소를 통합·관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수돗물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통제함으로써 누수사고나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돗물의 수요량 예측과 생산량 조절, 수질 및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유수율을 향상시키고 수돗물의 품질 및 경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이채수 부장은 "물 관리센터 건립으로 울산의 상수도 관리시스템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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