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에 한국인 1명 사망

리히터 규모 7.1 강진…지금까지 사망자만 200명 넘어

지난 19일(현지 시각) 멕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2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1명이 지진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외교부는 "19일(현지 시각) 발생한 멕시코 지진으로 이날 오후 6시 54분 이후에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이 모 씨(41세, 남성)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멕시코 대사관은 연락 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재국의 소방대 및 병원과 협조 하에 해당 국민 소재파악을 해 온 결과,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종 시신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 씨는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건물에 사무실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면서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주멕시코 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 현장 대책반'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 실무 대책반'을 각기 설치하여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지속 파악하는 한편, 멕시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지진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 공지 게재 및 로밍 문자 메시지 발송 등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멕시코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1시 15분경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리히터 규모 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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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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