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25일 서모(41)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동구청 복지과 사무실에서 술에 취해 홀로 사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로 배달되는 도시락과 쌀을 내놓으라며 책상을 발로 차는 등 행패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부산 동구 수정동 사회복지관에서 이전 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도시락 배달을 하던 김모(64)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 씨는 만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에게 배달되는 무료도시락 배달 대상이 아님에도 구청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추가 확보하는 등 보강 수사를 통해 서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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