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새 추진 방안 연구

울산지역 향후 석유류 물동량 전망 토대로 새로운 추진전략 마련해

울산시는 최근 국내외 석유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새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제석유가격 하락과 셰일오일을 비롯한 석유 공급선 다원화 등 최근 10여 년간 석유 시장 변화에 따른 동북아 지역 석유 물동량을 분석·예측함으로써 울산 오일허브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연구내용은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추진 경과 및 현황, 국제 석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석유수급 환경 및 정책변화 등에 따른 동북아 오일허브를 둘러싼 국내외 석유 시장의 환경변화를 분석한다.

또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에 유치 가능한 석유류의 물동량을 추정하고 석유 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추진전략 마련 등의 과제를 다룬다.

특히 지난 6월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남항 사업'에 포함된 시설 규모와 재원조달계획 등을 반영한 연구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이번 달부터 착수, 내년 2월까지 수행되며 11월 중간보고회, 내년 2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2413만 배럴 규모로 울산 신항 일원에 1조 92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적인 석유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이영환 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추진전략을 재점검함으로써 국제트레이딩 업체 유치 등 오일허브 사업을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석유금융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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