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 비정상의 정상화" 외치며 개혁 시동

"요즘 방송, 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하지 않다"

이효성 방송통신 위원장이 "방송 정상화"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 위원장은 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방송의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 없다"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정상화를 위해 시민사회 참여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법에 규정된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요즘 우리 방송은 그러지 못했다(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 개선을 통해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방송통신이 민주적 여론형성을 위한 공론장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넷과 미디어 교육을 통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행위는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장관급 위원장과 4명의 차관급 상임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 2명을 지명하고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한다.

위원회는 지난 4월 최성준 위원장 퇴임 이후, 직무대행과 상임위원 등 2인 체제로 운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임 위원장으로 이효성 경희대 명예교수와 상임위원으로 허욱 엑스퍼트 컨설팅 가치경영 연구소장,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각각 임명, 5인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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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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