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찬양가 나왔다…"인류 문명 하나로 만들 거목"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오는 27일 공개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이 25일 '반기문 찬양가'를 선보였다. 반 총장은 최근 한국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제목은 <거목 반기문>으로 충주 향토 가수 겸 작곡가가 작사, 작곡을 한 노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노래는 오는 27일 열리는 반 총장 팬클럽 '반딧불이' 충북 충주시지회 창립 기념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거목 반기문> 노래 가사 ⓒ반딧불이
이 노래 가사 1절에는 반 총장을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 / 오대양과 육대주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군자대로행 품은 뜻으로 / 일백하고 아흔두 나라에 / 평화의 불꽃 지피시는 / 단군의 자손 반기문"이라고 반 총장을 평가하고 있다.

2절에서는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 국원성(충주 옛 지명)에 출생하셨네 / 학창시절 선한 마음 흔들림 없이…천지 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돼 있다.

대부분 찬양 일변도의 내용으로 돼 있고, 반 총장을 신격화하는 듯한 가사도 담겨 있다.

이 노래는 트로트 풍인데, '반딧불이' 측은 이 노래를 현대 감각에 맞도록 편곡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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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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