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

[살림이야기] 인포그래픽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인 1877만 가구의 약 27.2%를 차지한다.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흔히 떠올리는 청년 가구뿐 아니라, 이혼·사별·비동거 부부, 고령자 가구 등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은 이제 스스로 선택하거나 또 선택하지 않아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소비자'에 민감한 이 사회에서 기업들은 각종 분야에서 '1인용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높이는 데 골몰한다. 그러나 <살림이야기>('한살림'이 만드는 생활문화 월간지)에서는 그런 식의 상업적인 추세가 아니라, 살림운동과 생협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혼자 사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젯거리'나 '결핍'이 아니라,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라 필연적으로 등장한 사회 현상이다. 기존의 사회질서에 맞춰진 환경에서 혼자 사는 데 불편한 점을 짚어 보고 대안을 제안하며 모두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다.

한국 총인구는 줄어든다

2015년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38%로 2010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30년에 정점에 도달한 뒤, 2031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2060년에 -1.0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위연령은 2000년에 이미 31.8살로 30살을 넘어섰으며, 2015년에는 40.8살 그리고 25년 후인 2040년에는 50살이 넘는 52.6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출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2060년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의 2.7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65살 이상 인구)는 1990년 20.0명에서 2015년 94.1명으로 4.7배나 증가하였으며, 25년 후인 2040년에는 현재의 3배 이상 증가하는 288.6명이 되어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연령층은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해 독립하여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나고, 노인도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


혼인·이혼 건수 및 초혼 연령

2014년 혼인 건수는 30만 5000여 건으로 1990년 이후 2005년까지 급감한 후 약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3년간은 다시 감소세를 보인다. 이혼건수는 2014년 11만 5천여 건으로 1990년 이후 2005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최근 10년간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2035년 연령별 1인 가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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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이야기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우리나라 대표 생협 한살림과 함께 '생명 존중, 인간 중심'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살림은 1986년 서울 제기동에 쌀가게 '한살림농산'을 열면서 싹을 틔워, 1988년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1989년 '한살림모임'을 결성하고 <한살림선언>을 발표하면서 생명의 세계관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살림은 계간지 <모심과 살림>과 월간지 <살림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인간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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