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 장관은 지난 7일 <프레시안> 기획으로 최태욱 한림대 교수와 대담을 하면서 "박원순 시장은 시민 운동을 오래 해서 모세 혈관이 많다. 조직력이 상당하단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시장이 굳이 '제3지대'를 갈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시장 임기가 반 년 이상 남았고, 이 사이에 박 시장은 '다크호스'로 더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래도 저래도 문재인'으로 정해져 있다면, 박 시장이 더민주 경선 대신 대권을 향한 제3의 길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해 "야권 안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것 같은데, 정작 국민한테는 강한 어필을 못 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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