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TK 배치?…국방부 결정 따라야"

대선 출마 여부 묻자 "깊은 고민하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2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THAAD)가 경북 지역에 배치되더라도 국방부와 주한 미군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TK(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이건 감당할 수 있겠는가'란 사회자 질문에 "어떤 식으로건 감당을 해야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저는 오래 전부터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드를 꼭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우리 국방부와 우리 군, 또 주한 미군이 사드 배치 최적의 입지를 찾아내고 또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를 찾아내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내년(2017년) 대선에 '따뜻한 보수'를 앞세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그런 것(개혁 보수)을 주장할 것"이라면서 "다음 대통령한테는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 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나 공감이 굉장히 필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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