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비리로 얼룩진 아이들의 배움터

부산 A사립고, 급식비리 종합감사 들어가 前이사장, 학교장 등 9명 형사고발 조치

ⓒ이상우 기자

이 학교 교장을 거친 부산시의회 B시의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27일 부산시교육청은 A고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학교법인 C학원 전 이사장과 전 법인 업무담당자 5명, 현 법인 업무담당자 1명, 전 학교장 2명 등 9명을 업무상 횡령·사기·공무집행방해·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운영위원회 회의록 변조 의혹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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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업체 D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기숙사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 복지에 보태라며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학교발전기금 5억58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청 감사결과 이 운영비는 학교법인이 학교용지 매입을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빌린 융자금을 갚는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교법인 C학원은 융자금 10억5000만 원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갚을 의사가 없음에도 A고 기숙사 신축 자금으로 융자금을 신청해 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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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학교급식 예산의 식품비(식재료비) 비율을 65% 이상으로 하라"는 교육부 지침을 명백해 위반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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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안정은 기자

[편집]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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