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특혜 보도, 반드시 책임 묻겠다"

"장애인 입학 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해명

나경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딸이 부정입학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반박문을 냈다.

나 의원은 반박문을 통해 "<뉴스타파> 언론 보도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하였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 나경원 딸, 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

나 의원은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함을 참는 것이 억울함을 키울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관계를 아무리 투명하게 해명한들 끝없이 의혹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 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 때문에 또 한번 아파야 하는 것이냐.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혀야 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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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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