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 비중 역대 최고치 기록

10채 중 4채는 월세 …주거비 부담 '급증'

아파트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아파트 10채 중 4채가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월세 비중은 39.7%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2015년은 34.8%로 같았다. 이번 수치는 역대 최고치로 전세 비중이 줄어들고 월세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 그리고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월세의 증가로 세입자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월평균 주거비는 월 7만4227원으로 1년 만에 20.8%나 늘어났다. 이는 2003년 통계조사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13년에는 7.0%, 2014년엔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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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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