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메르스 사망 7명, 확진자 95명으로 늘어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도 감염자 나와

삼성서울병원이 '제2의 메르스 확산거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7번째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인 68세 여성으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과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 노출된 이들로, 고열 등의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2명은 기존 6번 환자와 지난달 26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입원실에 입원했다.

또다른 2명은 15번째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접촉했다. 16번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환자도 1명 확진자로 추가됐다.

복지부는 새로운 8명의 확진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거쳐갔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을지대 병원 중환자실은 현재 폐쇄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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