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6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 엑스포'의 지방자치단체 우수정책 사례 발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지방의료원을 홍 지사가 폐원하면서 쟁점이 됐는데, 우리 도(道)는 정반대 정책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원은 이익을 남기려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에 5개 도립의료원이 있다. 지난 2~3년간 투자해 회생 정책을 폈고, 지난해 원주·삼척에서 3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자랑조로 말하며 "공공의료원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인구가 적은 정선에도 군(君) 단위 의료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의료원 관련 발언을 하기 직전,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서도 "고교생 무상급식은 우리 도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며 "(당초) 올해 중에 고교까지 확대하려 했는데 안 돼서 내년까지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하계올림픽에 비해 경기장이 반만 필요하다. 12개 경기장 중 6개는 기존에 있던 것을 쓰고, 6개만 새로 짓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돈 들지 않는다"며 "정부와 언론이 (관련 예산이) 11조라고 하는데, 이중 8조는 서울-원주-강릉을 잇는 철도 예산이다. 동계올림픽 때문에 새로 까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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