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가서명…협정문 영문본 공개

정부, 올해 상반기 국회 비준 동의 나설 예정

한국과 중국 정부가 25일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에 가서명했다. 2012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한 지 30개월 만이다. 가서명은 양국의 통상을 다루는 부처가 FTA 영문 협정문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고 서명하는 절차다.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구두로 FTA 타결을 선언했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국회 비준 동의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정문 영문본을 이날 오전 온라인(www.fta.go.kr)을 통해 공개했다. 한글본은 번역·검독 절차를 거쳐 정식서명 후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FTA에서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7428개), 수입액 기준 85%(1417억 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의 관세를 최장 20년 내에 철폐하기로 했다. 한국은 20년 내에 품목 수의 92%(1만1272개), 수입액의 91%(736억 달러)를 철폐한다.

한중 FTA는 매년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방식이어서 발효일에 1년차 관세 인하가 적용되고 해가 바뀌는 시점에 2년차 인하가 단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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