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가 추석 전후로 실시한 특별감시활동은 정부 주요부처, 지방 관공서 일대를 대상으로 관련 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촬영, 기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추석 떡값을 관행적으로 제공해 오던 주요 경제단체와 수익성 인·허가 관련 업체, 관급공사 수주 업체 등 총 8천5백51개 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는 특별감시활동 결과 "적극적인 홍보와 감시단활동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이 공직사회에 심리적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명절을 빌미로 한 선물, 떡값 제공이 현저히 줄어들어 관행화된 선물 제공 등이 사전 예방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이어 "여전히 일부 기관에서는 선물제공사례가 감시단에 적발됐고, 몇몇 기관장 관사주변으로 선물 및 금품제공으로 보여지는 사례가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구체적 적발장소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군청이나 의원회관, 읍사무소 등 공공장소에서 각종 선물세트, 술세트, 과일상자 등이 버젓이 전달되는 사례를 지역별로 상세히 적시했다.
특히 국회의 경우 의원들에게 인삼, 와인, 주류, 멸치, 갈비, 굴비, 송이버섯, 냉동생선, 한과, 과일, 옥돔, 떡, 쌀 등 각종 선물이 전해지는 과정을 의원 실명으로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공무원 노조는 이번 특별감시활동에서 적발된 사례는 동영상 및 물증자료를 부패방지위원회 및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사실확인 및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또 부패행위로 확인될 경우 각 해당기관에 통보 및 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노조가 존재하는 한 부정부패와의 타협은 없으며, 부정부패 일소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즉 노동2권만 제한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노조법안에 반발해 오는 11월15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 활동 등을 지속하면서, 공무원노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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