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은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으로 재직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최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게 양심고백 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정치인, 판검사, 정부고위관리, 언론인 등 사회지도층 전반을 떡값으로 관리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현재까지 폭로된 삼성그룹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 분명하다"며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규모과 관리행태, 비자금 조성경로 및 사용처를 밝혀내기 위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삼성에버랜드 사건에서는 가짜 피고인을 내세우고 증언을 조작하는 파렴치한 행태가 드러났다"며 "이건희, 이학수, 김인주 등 주범들을 범인은닉, 위증교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비자금 외에도 △삼성에버랜드 사건 수사과정에서의 증거조작과 위증교사 △계열사 회계분식 △이건희 회장 일가의 회사 자금 유용 △삼성로비 받은 검사들 명단공개 등 추가 폭로가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삼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떡값을 받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리 만무하다"며 "삼성비자금 및 불법적 경영권세습을 규명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특검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사제단은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이 김용철 변호사 등 전 임원의 명의를 도용해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비자금은 최대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정치, 사법, 행정부 등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한 로비 행각에 이용됐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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