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선언 기념행사 진통 끝 서울광장서 열기로

13일 오후 2시 '문화행사'로 개최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됐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로 예정된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가 결국 서울광장에서 개최될 수 있게 되었다"고 11일 밝혔다.

남측위는 이어 "서울시 및 경찰 측과의 릴레이 협의 끝에 범국민대회를 '문화행사'로 추진할 것을 전제로 서울광장 사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남측위는 치안 문제와 관리 문제를 이유로 경찰과 서울시가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자 법원에 이 조치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한편 6.15 남측위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행사주최 단체들은 13일 행사와 별개로 15일 오전 10시에는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