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유럽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닐슨이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러한 예측을 전달했다.
닐슨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이러한 IMF의 지원을 전제로 하는 그리스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닐슨은 "이번이 그리스가 현금이 바닥나기 전에 유럽 지도자들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리스 상황이 엄중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는 몇 주 내에 IMF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고, 몇 개월 내에 그렇게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EU 국가들이 회원국들을 지원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닐슨의 예상이 맞는다면, 유로화는 외부의 지원, 그것도 미국이 좌우한다는 IMF의 지원으로 힘겹게 유지되는 취약한 통화로 위상이 떨어질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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