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 구상'을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 시점에 구상을 얘기하는 것은 빠른 것 같다"면서도 거듭되는 질문에 "상대 캠프가 지나칠 정도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화합하는 것을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빠른 시간 내에 우선 당이 수습되면 한나라당을 선거 체제로 바꾸는 계획을 당직자들과 협의하고 바로 내가 만든 공약과 당이 만든 공약을 서로 비교하는 작업을 하겠다"며 "7,8월 외국에 나가기로 했다가 선거 기간이라 못 나간 것을 8월 말에서 9월 초 쯤에 해외 스케줄을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지만 이 후보가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거론하며 당선 이후 구상을 밝히는 것은 '예비 팡파르'의 성격으로 여겨졌다. 이 후보 측은 두 자릿수 이상의 낙승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연설에서도 이 후보는 상당부분을 당원들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데 할애하며 선거 막판의 다급함을 감추고 승자의 여유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경선 레이스에 대해서도 "한국정치사에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서는 비교적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13번의 유세를 하고, 8번의 방송 토론이 있었지만 나는 한나라당 후보를 한 번도 비난하지 않았다"며 "공격할 게 없어서가 아니고 당의 화합을 위해서 승리했을 때 화합하기 위해서 13번 유세에서 인내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 시점에 내가 그렇게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오늘도 보다시피 많은 공격이 있었지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안다"며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미래를 향해 화합해 나아가는 그 모습이 판단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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