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제임스 카라파노 수석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작통권 이양 문제가 "한국에서처럼 토론이나 논란거리가 아니며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이를 알지도 못한다"면서 이는 "한국의 방위가 미 국익에 중요함을 미국인들이 너무나 당연시 여기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파노 수석 연구원은 한미 동맹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관계의 하나로 어떤 것도 이를 심각히 훼손시킬 수 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미국 관리들로부터 작통권 이양 문제에 대한 불만의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 육사 출신인 카라파노 수석 연구원은 1978년 주한미군으로 1년간 춘천에서 근무했으며, 아버지도 한국전쟁에 18개월간 참가해 한국 상황을 잘 아는 인물로 헤리티지재단의 대표적인 국방 및 군사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미 육사 교수 등을 지낸 카라파노 연구원은 미국의 대한(對韓) 안보공약의 강도를 주한 미 지상군의 숫자로 따지는 것은 '냉전적 사고'라면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미 국가안보정책의 절대적인 `기반(bed rock)'으로 한국이 미 국가안보에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미국 내 정책결정자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작통권의 바람직한 이양시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많은 우려사항들이 있지만 한미 안보협력 자체는 결코 우려대상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변화를 불편해 하지만, 변화는 삶의 정상적인 일부이며 건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더이상 남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아니라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 "북한은 분명히 전쟁을 시작할 능력은 있지만 전쟁을 오래 끌거나 마무리할 능력은 없다"며 "전쟁이 난다면 북한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겠지만 수 많은 한국인들이 죽을 것이기 때문에 남북한 모두 패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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