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는 배석규 YTN 사장을 만나 해직 기자들의 복직 문제를 논의했다. YTN 해직자복직비상대책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법원 판결이 난 후 그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판결 전에는 해직자들의 복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대표들은 사장과 면담 이후 YTN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
▲통합진보당 대표들이 25일 YTN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해직자 문제를 논의했다. ⓒYTN 해직자복직비상대책위 제공 |
이에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 20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서울역에서 해직자 복직의 당위성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던 YTN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YTN 해직 사태는 언론자유의 핵심적 사안"이라며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도 관련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한편 노종면 YTN 기자를 비롯해 YTN과 KBS, MBC, CBS 등에서 해고된 기자와 PD 16명은 프리랜서 언론인 미디어 몽구(김정환)와 함께 대안 뉴스 프로그램 <뉴스타파> 제작에 나섰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뉴스타파>는 "99%를 위한 뉴스"를 표방하며 기존 방송이 다루지 않던 내용을 적극 취재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