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관계자는 24일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으나 살에 박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작업 도중 박스 등에 남아있던 뼈조각이 묻어 나온 것 같다"며 "유권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 미국내 광우병 발생 이후 약 2년10개월만에 수입이 재개된 후 처음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가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월 합의된 한미 수입위생조건 상 수입 살코기에서 척수 신경절 등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지되고, 일반 뼈조각 등 단순한 이물질이 나오면 해당 미국 작업장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국립수의과학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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