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아오고 있던 40대 신천지 여신도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께 전북 정읍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모(41·여) 씨가 떨어져 숨졌다.
추락 후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처치를 받았지만,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신천지 신도 명단에 있던 A 씨는 지난 달 28일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하루 두 차례씩 보건당국으로부터 유선상으로 상태를 확인 받아왔다.
또 A 씨는 1차 검사 이후 9일 만인 지난 8일 2차 검사를 받았고, 이 역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아파트에서 떨어진 당일에도 A 씨는 오전과 한차례 보건당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정읍시 보건당국은 "신천지측으로부터 지난 달 27일 넘겨받은 명단에 A 씨가 있었고, 이후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 씨의 능동감시 기간은 2주로 오는 13일에 감시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A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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