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이날 당정청 협의가 끝난뒤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브리핑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배분의 공정성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및 대구 경북 등에 대해서는 우선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께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마스크 4원칙을 강조했다. "첫째, 생산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둘째,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 셋째,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야 한다. 넷째,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기 위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했다.
당정청은 마스크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확보·공유하고 그 대상에 마스크를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또 당정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최중증·중증·중등도·경증 등 4단계 분류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분류에 따른 배치를 위한 치료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마스크 대책 논의는 매우 중요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사안"이라며 "특히 마스크 절대 생산량 확대 문제와 생산된 마스크의 공적인 유통 문제 즉 공적유통의 강화 등이 심도있게 논의되길 기대하고 당정청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국민들에게 공정하게 마스크가 도달하도록 보완책을 내놓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마스크를 샀는지 알 수 있도록 약국을 통한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은 타이밍이다.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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