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시아 최고 창업도시 위해 2056억 투입

인프라 확대와 유니콘기업 배출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등 추진

부산을 아시아 최고 창업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에만 200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아시아 제1의 창업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총 2056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중점 추진전략은 거점별 창업인프라 확대(HW/SW), 유니콘기업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글로벌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등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지정된 '부산창업촉진지구'(6개 지구, 2833만㎡) 집적화 지원, 정부사업 연계 신규 창업인프라 확충, 민간주도·공공지원 신규 창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거점별 신규 창업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 컨트롤 거버넌스(시·창업지원기관·대학·민간)를 강화하고 지난해 동남지방통계청과의 협업으로 전국 최초로 개발한 '부산창업동향통계'의 국가통계 승인도 상반기 중 추진한다.

부산창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재창업성공 캠프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부산연합기술지주 2단계, 지식재산 창출), 창업기업 판로개척(롯데유통망, 오프라인, 온라인, 공공부분, 글로벌) 다각화 지원, 유니콘 기업 성장을 위한 대표창업기업(브라이트,밀리언,플래티넘,에이스스텔라) 지원·청년창업 맞춤형 지원(4개 사업) 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도 실시된다.

또한 인공지능(AI)·게임·콘텐츠·가상현실(VR)·증강현실(AR)·블록체인 등 4차산업 대응 지식서비스 산업과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유치 등을 통한 부산형 메이커산업 육성, 해양·관광·연구개발(R&D)·소셜벤처·신발 산업 등 지역특화 산업 창업을 위해 시의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펀드 확대, 자금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금생태계 인프라 확충을 위해 BIFC 입주 금융·공공기관(7개)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의 부산 유치도 추진한다.

글로벌 창업인재 파이프 라인 구축·창업문화확산을 통한 도시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연간 2만 1000여 명의 소프트웨어(SW) 창의 인재양성, 글로벌 혁신창업 미래 인재 유치·양성, BSW Bounce 2020 부산스타트업 위크 행사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부산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브랜드화하고 구·군 창업지원 시책사업 확산 등을 통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스위스 속담에 자기 안에 열정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좋은 마음의 힘과 창조성, 사람 사이의 협동에서 가치가 생성되고 창업은 이러한 가치 추구를 위한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위해 시의 역량을 모아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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