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19 교통문화지수' 전국 꼴찌서 12계단 상승

5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상승, 방향지시등과 스마트기기 사용은 개선 필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 향상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로 울산시는 지난해 전국 통합 17위에서 12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해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울산시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시민 맞춤식 교육·홍보, 시민의식 향상,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책 노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에 대한 운전 행태, 보행 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지표 18개 세부 항목을 현장평가를 거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된다.

울산시는 전체 79.29점(운전 형태 45.01점, 교통안전 16.98점, 보행 행태 17.30점)으로 전국 평균 77.46점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지역 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차량의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의 안전모 착용률, 보행자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돼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시민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겠다"며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 등 범시민 실천운동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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