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신종 코로나' 의심 받던 30대 여성 음성 판정

중국 우한시 거주하다 입국, 발열 증세에 자진 신고...모니터링 지속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이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 A 씨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음설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해 12월 14일 입국한 A 씨는 27일 약 38도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동래구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부산시는 A 씨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한 뒤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벌여 9시간 만에 음성 결과를 받아냈다.

지난 20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긴급상황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는 앞서 우한 폐렴 유증상자 2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부산시는 국내에 중국 우한 거주자가 봉쇄 조치 전 대거 국내로 들어와 의심 증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능동 감시 대상자가 9명이 있고 국내 확산 우려도 있기에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현재까지 4명으로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이며 검사 중인 1명 외 56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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