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창당발기인에는 호남을 지역구로 둔 유성엽, 박지원, 천정배, 최경환, 장병완, 김종회,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 7명,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대안신당에서 활동하는 장정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안신당은 소속 현역 의원 8명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원내 5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창당선언문에서 이들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철저히 실패하고 있는 기득권 정치, 싸움판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한다"며 ""집권 초기 개혁연대를 거부해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집권여당과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로 국민적 지탄으로 전락한 제1야당의 책임을 묻고, 그들이 망쳐놓은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신임 당 대표는 수락연설문을 통해 '제 3세력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며 "초선의원인 저를 추대해 준 뜻은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진정한 제3세력을 만들어 총선에 승리하라.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당장 당내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해 중도개혁, 제3세력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무소속 의원들을 향해 "힘을 하나로 모으자.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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