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계자는 2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추가 개각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시기도 하고 특히 김현미, 유은혜 장관 지역구 구민들은 불출마가 맞느냐는 의문이 계속되고 있으니 이를 불식하는 차원으로 장관들이 직접 당에 와서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공직자사퇴시한(1월16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정확한 의사를 표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박영선 의원의 경우 지난해 4월 입각 당시 이미 총선 불출마를 상정했다. 여기에 당초 출마 의지가 강했던 유은혜·김현미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며 문재인 정부와 발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장관이 원래는 (출마 의지가) 강했으나 상황이 어렵다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같이 한다는 입장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대통령의 신임도 두텁고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니 이를 대체할 후임을 물색하기도 마땅치 않고 현안도 연속성 있게 해내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오전 10시30분 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가 함께 한 가운데 현직 장관들의 불출마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김현미·박영선 의원이 직접 불출마 결심과 국무위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 등을 밝힐 것이다.
네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해찬 대표, 원혜영(5선), 백재현(3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초선) 의원 등 10명이 된다. 여기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한 내년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내각으로 향하면서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진영 의원의 경우 총선 관리의 주무부처인 행안부 수장으로서 괜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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