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해찬 국회개혁추진단장은 3일 추진단 전체회의 브리핑에서 복수상임제에 대해 "현재 국회사무처의 입법.예산 지원기능이 미미한 상태에서 시급하게 하기 어렵다"고 사실상 백지화 입장을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의원이 중구난방식으로 참여하면 상임위의 심층화가 어렵다"며 "금년 하반기에 지원시스템이 정비된 후 도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우리당의 입장 선회는 문제의 복수상임위원회 제도가 이미 4년전 16대 국회 초기에 도입하기로 여야 합의후 관련 국회법을 개정하기까지 한 사안이나, 이 제도를 시행하는 데 연간 2백억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한 데다가 여야 의원들이 재경.건교위 등 이른바 지역민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른자위 상임위'를 제2 상임위로 정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각종 부작용을 야기했기에 철회했던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당 지도부는 그러나 4.15총선직후 이같은 문제점을 망각한 채 또다시 복수상임위 도입을 주장했다가 당내 일각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이를 백지화하기에 이르러, 국회개혁을 너무 졸속적으로 추진하려 한 게 아니냐는 당내 안팎의 비판을 사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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