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국 고심 이해하고 존중", 대안신당 "불가피한 결정"

정의당 "여야 패스트트랙 개혁공조 통해 검찰개혁 추진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한 데 대해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조국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가족들에 대한 수사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온 것을 높이 평가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45년 만에 특수부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한 것 등 그동안 검찰 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검찰 개혁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가슴 깊이 새겨 엄격하게 개혁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정치권은 조국의 시간을 멈추고,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며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결 정치를 멈추고 국민을 위한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은 여야 패스트트랙 개혁공조를 통해서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숙 대안신당(가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장관 사임은 민심의 요구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결정을 지체하며 이미 확인된 민심에 맞서 온 청와대와 여당의 리더십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제 국민적 화두가 된 검찰개혁은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역량 있는 개혁가를 발탁, 새옹지마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조국 장관 관련 수사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높은 수준의 사회정의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정확히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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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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