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킬로미터, 거리는 약 450킬로미터로 탐지했다"며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 뒤 "SLBM(잠수함탄도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잠수함에서 발사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북한이 기존에 실험했던 단거리 미사일과는 차원이 달라 파장이 예상된다.
NSC는 이어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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