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급성 호흡기 질환 '메르스' 대응능력 강화

관내 유입될 경우 추가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 등 실전 대비 훈련

급성 호흡기 질환인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롯데호텔 41층 세미나실에서 '2019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급성 호흡기 질환 메르스. ⓒ질병관리본부

이번 훈련은 '메르스'의 관내 유입에 대비해 부산시 보건요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확진환자 발생 시 추가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 등 위기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던 메르스 대유행을 겪은 후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훈련의 효과로 지난해 국내 메르스 유입 사태(서울 확진환자 1명)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밀접접촉자 2명을 안전하게 관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메르스에 대한 특성 및 대응 체계'에 대한 부산시 김동근 감염병대응팀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2차 감염자 및 접촉자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기반훈련, 레벨디(D) 보호복 착·탈의 실습, 실전대응과정에 대한 오엑스(OX) 퀴즈 및 일대일 역할극으로 구성된 실행기반훈련 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비롯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16개 구·군 보건소,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부산대병원·부산의료원) 및 거점 병원, 검역소(김해·부산), 경찰청, 소방본부 등의 유관기관과 재난·축산 등 유관부서도 참여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감염병 담당자와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 직원들의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부산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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