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D-1' 부산도 비상수송대책 마련 총력

SNS 상황실 24시간 운영, 교육청 대체버스 투입 등 지원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 버스노조가 지역별로 마지막 쟁의조정회의를 열며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버스 파업 대비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새벽 4시로 예정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지금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재난대응상황에 준해 SNS 상황실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 부산 시내버스. ⓒ프레시안

SNS 상황실은 시민행복소통본부에 설치하며 뉴미디어담당관을 상황실장으로 총 5명으로 구성해 24시간 교대근무를 한다. 또한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대책본부에 SNS 대응 전담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연락체계를 갖춘다.

SNS 상황실은 버스 파업 관련 시의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비상수송계획 안내, 시민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의 관련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프레시안

부산교육청도 버스 파업과 관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이날부터 교육청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면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 운행이 취약한 고등학교 밀집 4개지역에는 교육기관 보유 대체버스를 투입해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체버스 6대는 해당지역의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맞춰 운행한다.

대체버스 투입지역은 영도지역 508번과 113번 노선, 사상지역 67번 노선, 북구지역 160번 노선, 동래지역의 29번 노선 2대다.

대체버스 노선 외 지역 각급학교의 경우 부산시가 운영하는 임시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파업시 유·초·중·고 모든 학교의 등하교시간을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버스파업이 예고된 15일 파업이 강행되면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된 등하교시간을 적용하지만 파업이 철회될 경우 예전대로 정상 등하교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에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파업이 강행될 경우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선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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