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760여 가구에 태양광 설치비 지원

월 4만원 상당 전기요금 절감 효과, 3~4년 내 본인투자비 회수 가능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부산시가 올해에도 760여 가구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019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760여 가구에 태양광 2.28MW를 보급하기 위해 28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 태양광 패널 설치 모습. ⓒ부산시

개별 가구로 보면 주택용량 3kW 규모 설치 시 총 설치비용 560만원 중 국·시비 364만원(국비 168만원, 시비 196만원)을 지원하고 본인은 19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태양광 3kW 설치하면 월 4만744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으며 3~4년 내 본인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고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 20년 정도이므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942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시 총설치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대상자만 부산시가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주택지원 사업에 110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주택 4862가구(미니태양광 포함)에 1만682kW 태양광 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부산시 정태효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전기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전력자립률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 효과도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2030년까지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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