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 의원 제명에 대한 찬성은 64.3%, 반대는 28.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세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이)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국민을 모욕했다"며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퇴출될까?)
세부적으로 의원 제명에 '매우 찬성'이 49.9%로 가장 높았고, '찬성하는 편'은 14.4%, '매우 반대'는 15.7%, '반대하는 편'은 12.4%,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7.6% 등이었다.
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을 포함한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보수색채가 짙은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7.6%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모든 연령층에서도 찬성이 높았고, 60대 이상도 49.9%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하나 제명 찬성 역시 30%를 상회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제명 반대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세 의원은 "5.18은 폭동"(이종명), "5.18 유공자는 괴물 집단"(김순례),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 된다"라고 하는 등 5.18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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