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부산' 조성 위한 기업들 릴레이 기부 잇달아

무학 이어 농협은행 등 총 40억원 규모 부산시민공원에 투입

'녹색도시' 부산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금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민공원 농협숲 조성을 위한 NH농협은행의 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녹색도시' 부산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로 ㈜무학에 이어 NH농협은행이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기부금은 총 40억원 규모가 됐다.


▲ 부산시민공원 모습. ⓒ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걷기 좋은 보행 도시'를 선포하고 녹색도시 성장 비전을 밝혔다. 이에 NH농협은행에서도 숲 조성 계획에 힘을 보탠 것으로 NH농협은행의 기부금으로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의 새로운 숲 이름은 '농협숲'으로 결정됐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세계적 숲속 공원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센트럴파크는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부산시는 올해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그늘숲길'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산림청 국비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농협숲은 녹음이 풍부한 큰 나무와 다양한 농기구로 스토리를 입힌 숲을 조성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실공원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에 방문해 공원 조성 및 운영 분야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공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 박길성 공원운영과장은 "농협의 기부금이 시민공원을 우거진 숲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녹색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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