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국 최초 민·관 '남북정상회담 성사' 준비위 발족

명예위원장에 오거돈 시장, 회담일 발표 후에는 환영분위기 조성사업 추진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함께 환영을 준비하는 단체가 출범했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성사·환영 부산시민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사·환영 부산시민 준비위원회 발족식' 모습. ⓒ프레시안

명예준비위원장에는 오거돈 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송기인 신부,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14명이 선임됐다.

이번에 발족하는 '부산시민준비위원회'는 부산지역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범시민조직체로 향후 남북정상회담일이 발표되면 부산시민준비위원회는 부산시민환영위원회로 전환해 다양한 지역 환영분위기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면 부산은 동북아 관문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시기의 조정은 있겠지만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오늘 하나의 마음으로 모인 시민들의 열정이 그날을 앞당길 출발이다"며 "또한 우리가 간절히 원한다면 부산방문이라는 결정도 이뤄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협력하여 남북교류 활성화 발판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70년 넘게 지속되어 온 대결과 분단시대는 분명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역사상 최초로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측을 방문하게 될 차기 남북정상회담은 그것을 증명해 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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