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 스마트시티 육성' 비전 발표

에코델타시티, 제2센텀지구 등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신기술 집적화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통해 1000개의 스타트업 육성과 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도시문제의 효율적인 해결과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향후 1조5178억원을 투입해 1000개의 스타트업 육성과 1만8000개의 혁신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한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 ⓒ프레시안

먼저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시범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집적·구현되도록 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신산업을 창출해 혁신기업들이 모여드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센텀2지구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 북항·영도지구는 해양스마트시티, 문현지구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등 지구별 혁신도시 클러스터를 차별화된 스마트시티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도시와 기존 도시의 특성을 고려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한 스마트시티 개발로 지역 간 상생 및 균형발전을 달성하는 한편 미래 부산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주민이 원하고 체감이 높은 기술과 민선7기 공약을 중심으로 안전, 교통, 환경, 복지, 관광 등 7개의 핵심서비스를 선정해 부산 전역에 프리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와 정보 개발을 통한 도시의 혁신기반 조성과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고 SW아카데미 설립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인력양성,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스마트시티 혁신센터 조성, 개발형 빅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오거돈 시장은 "오늘 발표한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은 부산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부산형 혁신성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방향과 추진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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