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 부산서 개최

25일 전당대회 앞두고 막판 지지호소...산임 부산시당위원장에는 전재수 의원

오는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11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렸다.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민주당 지도부와 부산시당 소속 전국 대의원,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비대위원장이 아닌 당대표가 전국시도당 개편대회를 찾아서 감사의 말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민주당 100년 정당 기틀을 시작한 당대표로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의원. ⓒ프레시안

이어진 당대표 후보자들의 연설에서 이해찬 후보는 "2020년 총선을 위해서는 경제, 소통, 통합 다 중요하지만 저는 철통같은 단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여정부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우리나라는 역주행하고 있다. 30년을 집권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서 보답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친문비문, 지역, 세대를 넘어서 새롭게 민주당을 포용하겠다"며 "정동영, 손학규도 돌아오는데 우리 민주당이 야당을 따라가서야 되겠는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어떤 얼굴을 세워야 21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판단해달라"고 새로운 인물에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부산은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하면서 27년을 지켜온 보수의 벽을 깨고 노무현을 꿈을 실현해줬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목표는 앞으로 1년 8개월밖에 남지 않은 총선의 압승이다. 이에 필요한 당대표는 묵묵히 개혁과 혁신에 앞장서고 경제를 잘 아는 저 김진표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자들의 연설 이후에는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황명선, 박정, 남인순, 유승희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단상에 올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 지도부 선거는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핑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대의원 현장투표 45%와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투표 40%, 일반여론조사 15%(국민 10%, 일반당원 5%)를 합산해 이뤄진다.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프레시안

한편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연설을 마치고 시당대회를 열어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전재수 의원을 합의 추대로 선출했다.

앞서 전재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북구를 위한 수많은 일들도 부담이었기에 고민이 길었다. 하지만 대의를 따르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시민들 삶 속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재수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신임 시당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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