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초학력 격차 해소 기대… 맞춤 지원 전문 센터 문 열어

전북교육청·전주교대 협력해 교원 연수·교재 개발 광역 거점 가동

전북특별자치도 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끝까지 책임지고 학교 현장의 지도 역량을 높여 학습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전문 연구·지원 거점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사교육센터에서 '전북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라 전주교육대학교를 수탁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협약을 맺었으며, 센터장은 안수진 전주교대 교육연구원장이 겸임한다.

이번 센터 출범으로 전북 지역 학생들은 난독과 경계선 지능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을 한층 세밀하게 보살핌받고, 학교 현장 교사들은 연구에 기반한 맞춤형 지도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에 해당해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학습이나 대인관계에서 세심한 맞춤형 배려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6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사교육센터에서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등이 '전북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북기초학력지원센터는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기초학력지원센터와 역할을 나누어 광역 단위 정책과 연구 지원을 전담한다. 각 시·군 센터가 개별 학생에 대한 직접적인 학습 진단과 현장 지원에 집중한다면, 전북기초학력지원센터는 정책 연구와 교원 연수, 수업 자료 개발, 사업 성과 관리를 도맡아 일선 학교와 지역 센터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운영 기반을 다진 뒤 초등 저학년 문해력 지도 자료 개발과 기초학력 전문 교원 심화 연수 등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지도 연수와 학습지원 튜터 역량 강화, 학부모 연수, 난산 지도 자료 개발, 소외계층 학생 맞춤 지원 등으로 역할을 대폭 넓혀 나갈 방침이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기초학력은 아이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자 살아가는 힘이라며 교원을 길러내는 교육대학과 정책을 이끄는 교육청이 힘을 모은 만큼 센터가 모든 아이의 배움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지성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역시 대학이 쌓아온 교원 양성과 교육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지원체계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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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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