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권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기대

누리호 조립·차세대 발사체 개발 지원 등 대한민국 우주산업 핵심 거점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식.2026.11.04.ⓒ순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1산단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열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생산 거점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손훈모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총괄 부사장 등 주요인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우주발사체 제작시설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안정적인 제작과 조립을 뒷받침하고 차세대 발사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 순천사업장 준공은 정부와 공공 연구기관이 축적한 우주개발 역량이 민간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뉴스페이스(New Space)'시대 진입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제작·조립된 발사체는 바다를 건너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우주공간으로 발사된다. 이는 남해안권에서 제작과 조립, 발사의 협력 구조가 구체화된다는 것으로, 남해안권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가 기대된다.

순천시는 이번 준공이 우주산업 관련 기업의 성장과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청년 일자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대한민국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우주기업들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을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우주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고흥을 비롯한 여수, 광양과 진주, 사천, 창원 등 남해안 도시들이 각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508억 원을 투입, 대지 1만 8000평에 3200평 규모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최첨단 우주발사체 조립·제작 시설이다.

2024년 2월 15일 착공 이후 안전 사고 없이 2025년 5월 13일 건축물 사용 승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실질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핵심 유틸리티 구축을 마치고 이번에 준공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한국 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누리호 6호기 단조립을 수행 중이며,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 발사체 생산 기지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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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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