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내년 정책사업 33.5% 감축…교직원 행정부담 줄인다

대규모 행사·실적 중심 대회 폐지, 중복보고 간소화…AI 업무경감 시스템도 구축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교육정책 사업을 대폭 정비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오석진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정책사업 총량을 관리하는 ‘총목록정비’를 실시하고, 2027년도 정책사업의 33.5%를 일몰대상으로 정해 본예산에 반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4년 9.1%, 2025년 9.2%였던 정책사업 감축률보다 2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정비는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와 실적중심 대회, 중복 행정절차를 폐지하거나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미래교육 박람회’와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한마당’ 등 대규모 행사를 폐지하고 정책공유회와 일상 수업 중심의 놀이활동으로 전환한다.

순위 경쟁 중심으로 운영되던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효 인성교육 공모전’, ‘드론축구대회’ 등도 폐지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의 행정절차도 간소화한다.

사업별로 분산됐던 학교스포츠클럽 공모는 단일 선택형으로 개편하고, 학교폭력 대응사업의 신청·보고 창구를 일원화해 중복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AI 교직원 업무경감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불필요한 행정 껍데기를 과감히 벗겨내 교직원이 교육활동 본연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학교 현장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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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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