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폭염 취약 어르신 보호 나선다...노후 경로당 18곳 옥상 차열 시공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 선정...옥상 차열페인트로 실내온도 낮춰 폭염 대응력 강화

▲대구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

매년 여름철 폭염이 심화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군위군이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에 나선다.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7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 관내 노후 경로당 18개소를 대상으로 옥상 차열페인트 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주요 여가·휴식 공간이자 공동생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노후 건축물의 열환경을 개선해 여름철에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핵심은 태양열을 직접적으로 받는 경로당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것이다.

차열페인트는 태양복사열의 흡수를 줄이고 반사율을 높여 건축물 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줄이는 방식으로, 여름철 실내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폭염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 216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후, 옥상 시설 노후 정도와 태양복사열에 대한 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8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줄이고,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공간의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기후적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적응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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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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