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끝자락 여수는 볼거리·체험거리 가득한 '축제 한마당'

섬·바다 배경으로 불꽃축제·음식 페스타·요트대회 잇따라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는 10월 끝자락, 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여수는 야간 밤바다 불꽃축제와 섬푸드 페스타, 거북선배 요트대회, 섬섬 맥걸리 페스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장'으로 변한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대표 야간 행사인 '2026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오는 31일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여수시 덕충동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박람회 마지막 주간에 맞춘 '불꽃축제'…관광 산업 활성화 등 극적 효과 기대◇

당초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가 검토됐지만 진모지구 앞 해상의 낮은 수심으로 예인선 진입이 어렵고 인근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점 등을 고려해 행사장을 변경했다.

▲여수 불꽃축제ⓒ여수시

여수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에는 섬박람회 주행사장과 여수엑스포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행사 당일 안전관리 인력 570여 명을 투입해 현장 인파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는 '불꽃축제'를 섬박람회 마지막 주간에 배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극적 효과를 더하고자 했으며, '섬'을 주제로 한 불꽃 연출과 공연, 지역 음식 행사를 동시에 선보여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불꽃축제는 인근 호텔 업계에도 기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수박람회장 옆 여수 베네치아 호텔앤스위트는 불꽃축제에 맞춰 피렌체 특선 디너 뷔페를 비롯해 밀라노 객실 룸서비스, 루프탑 수영장 할인 행사, 인스타그램 사진 콘테스트 등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도 소노캄 여수에서 '무제한 와인 파티'를 열어 호텔 최상층에서 불꽃쇼를 감상하고 와인과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여수 섬 음식·청정 식재료가 한상에…'섬 푸드 페스타'

불꽃축제 당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서는 여수의 미식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2026 여수 섬 푸드 페스타'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여수의 섬 음식과 청정 식재료를 주제로 섬 음식 전시·시식, 음식 만들기 체험, 셰프 푸드쇼를 비롯해 버스킹, 마술, 버블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1세대 중식 명인인 유방녕 셰프가 참여해 여수의 섬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 토크쇼를 진행하고, 한영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한 체험존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도 색다른 행사가 준비된다. 석양이 물드는 시간에 맞춰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하고, 여수 섬지역 막걸리와 수제 맥주를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 무대는 프로야구로 29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로 생중계된다.

이 자리에서는 치어리더 공연과 MC 이벤트, 팝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야구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섬박람회 폐막을 앞두고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스크린 삼아 사흘 동안 영화 '명량',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 'F1 더 무비'가 관객을 맞는다.

▲'섬섬 맥걸리페스타' 홍보물ⓒ조직위

◇ 여수 섬 막걸리와 수제맥주를 함께 즐기는 '섬섬 맥걸리 페스타'

'섬섬 맥걸리 페스타'는 30일 오후 7시 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성인 입장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 맥주와 막걸리, 간편 안주도 제공한다. 성인 인증을 위한 신분증은 필수다.

이 행사의 배경에는 여수의 섬들이 있다. 개도와 낭도, 금오도 등에는 각 섬의 특징을 담은 막걸리가 있다. 이곳에 사는 섬 사람들은 섬 물과 바람, 섬 사람들의 손맛으로 막걸리를 빚었고, 이 막걸리는 섬 여행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맥걸리'는 맥주와 막걸리를 합친 말로, 이번 축제는 섬에서 빚은 막걸리와 여수의 수제맥주를 함께 즐기는 자리다. 섬 막걸리는 고된 바닷일을 마치고 나눠 마시던 섬 사람들과 공동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해 걸그룹 디바(DIVA)와 가수 임창정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구고, 막판에는 DJ 춘자가 EDM 파티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해양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여수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열리는 '제4회거북선배 전국요트대회'가 바로 그 것이다.

31일 소호 요트마리나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대회 관계자와 선수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50피트급 크루저요트 2척을 '무료 해상경기 관람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는 5~12인승급 요트 10여 척,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가막만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10월말 여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과 여수를 방문해 아름다운 여수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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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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