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시민단체 “기본계획 변경안 부결하라…‘희망고문 시즌2’ 우려”

“환경단체·어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 추진”…28일 새만금위원회 앞두고 ‘새판짜기’ 촉구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 심의를 앞두고 전북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현장 의견 수렴 부재와 생태계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변경안 부결을 촉구했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와 새만금도민회의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 환경단체와 어민 등 현장 주체들의 의견 수렴 없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이 일방통행식으로 추진됐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 정부’의 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새만금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릴 예정이며, 앞서 분과위원회에서 검토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변경안 수립 과정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요구, 공개 질의 등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번 변경안은 ‘새만금 희망고문을 끝내자’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며 “생태계를 살리면서 새만금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수많은 대안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대로 추진된다면 또다시 수십 년간 전북도민을 희망고문하게 될 것”이라며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수질 문제가 새만금 사업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새만금위원회를 향해 “‘새만금 희망고문 시즌2’가 될 변경안을 즉각 부결하고 생태와 미래를 담는 ‘새만금 새판짜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러한 요구를 담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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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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