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무대가 되고 이야기가 연극으로"…전북 어린이 연극제 팡파르

28일부터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서 초등 10개 학교 창작 연극 무대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반짝이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한데 어우러진 연극 축제가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실내 공연장에서 '제22회 전북 어린이 연극제' 본선 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진출작들이 경연하는 자리인 이번 본선 무대에는 도내 초등학교 10곳이 참여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채로운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대본 작성부터 역할 분담과 연기, 무대 기획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작품을 함께 빚어내는 과정을 거치며 협동심과 자기표현 능력을 키워왔다.

무대는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고창부안초 학생들이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

첫날인 28일에는 고창부안초의 '부모 고시'를 비롯해 옹동초 '아진이의 눈물', 전주전라초 '소원을 말해봐', 치문초 '시간 정지 연구 보고서' 등 4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이어 29일에는 무풍초 '꿈을 찾아서', 전주서문초 '내 친구 고고', 소양초 '용서할 결심'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전주홍산초 '잡아먹지 않을게!', 장수초 '혼자가 되는 법', 술산초 '우리 안의 우리'가 차례로 공연된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은 가족과 친구 사이의 관계, 꿈과 성장, 이해와 용서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빚어낸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내며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값진 경험을 나눈다.

교육청은 공연의 완성도에만 얽매이지 않고 작품을 준비하며 학생들이 쏟은 땀방울과 협력하는 과정을 두루 살펴 시상할 방침이다.

참여 학교에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함께 빚은 연극 예술상, 어깨동무 화합상, 오감만족 무대상, 박수갈채 소통상을 수여하고 지도교사에게는 최우수 지도상과 최우수 창작상을 안긴다.

이번 연극제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은 작품은 전북 대표 자격으로 내년에 열리는 전국 어린이 연극제 무대에 오른다.

임영근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힘을 모으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이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아이들의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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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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