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날개짓"… 전북 고교생 6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채용 '청신호'

전북기계공고 4명·강호항공고 2명 등 최종합격…8주간 직무교육 예정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항공우주 산업·첨단 기술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이 무대에 전북의 고등학생들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의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에 대거 선발되며 지역 교육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 6명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에 최종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4명과 강호항공고등학교 2명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취업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북의 고교생들이 우수한 역량을 가감 없이 증명했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8일 전남 고흥 남쪽 해상 약 7천피트(2.1㎞) 상공에서 FA-50과 AAP가 30∼100피트(9∼30m) 간격을 유지하며 20분간 편대비행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FA-50과 AAP가 편대비행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실제로 올해 KAI가 선발한 전국 직업계고 학생 50명 중 전북 학생들이 무려 12%를 차지했다. 특히 두 학교는 지난해에도 각각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

이 같은 쾌거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해 온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

기업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먼저 제공하고 이를 곧바로 채용으로 연계하는 이 방식은, 학생에게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선발된 6명의 학생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8주 동안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항공 분야 실무 중심의 강도 높은 직무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면 곧바로 KAI에 정식 채용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최전선을 누빌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천호성 교육감은 "전공 실습과 직무교육에 성실히 임해 온 학생들이 항공우주 분야 대표 기업인 KAI의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에 선발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우수한 미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 지원을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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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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