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코레일은 오는 28일 수서고속선 평택지제역에서 고속열차 탈선과 배터리 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종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일원화된 안전관리체계가 실제 재난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최근 국내외 재난사례를 반영해 리튬배터리 화재, 댐·하천 범람, 지진, 산불에 따른 통신장애 등 4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평택지제역에서는 고속열차 탈선과 승객 소지 보조배터리 화재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사고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와 열차 운행 통제부터 승객 대피, 인명 구조, 배터리 화재 진압, 탈선 열차와 시설물 복구, 운행 재개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다.
특히 관계기관 간 신속한 협력과 현장지휘체계의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훈련에는 평택시청과 평택소방서, 평택경찰서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대학생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도 참여한다.
전국 주요 철도 현장에서도 재난유형별 대응훈련이 이어진다.
22일 대구 가천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상황을, 29일 여수엑스포역에서는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11월 11일 강릉차량사업소에서는 대형산불로 통신장애가 발생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응한 다국어 안전 훈련도 추진한다. 서울역과 김포공항역, 부산역에서 여러 언어로 비상상황을 안내하고 외국인 승객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유형별 대응체계와 관계기관 협력절차를 점검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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